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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T 게시판

    간증
    2014.02.23 13:56

    수험생활을 통해 얻은 것들

    조회 수 1346 댓글 4


    안녕하세요. 이은진자매입니다. 지난 1년과 올해 지금까지 있었던 일들을 돌아보며 주님께서 주신 교훈들을 정리하고 간증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주셔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저는 1년 남짓 재수 생활을 하면서 정말 많은 것을 깨달았고 앞으로 살아가는 데 평생 도움이 되는 교훈들을 얻을 수 있었기 때문에 그 중에 몇 가지를 나누고자 합니다.

    첫 번째로 제가 얻은 것은 믿음과 절실함이었습니다. 저는 공부하면서 하나님께 항상 물어보았습니다. 제가 어떤 대학에 가야하는지, 저의 비전이 무엇인지를요. 하지만 하나님께서 주시는 답을 듣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예전부터 품어왔던 소망인, 연세대에 가는 것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 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연세대를 목표로 재수를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확답을 주신 것이 아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곳에 갈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계속 기도했습니다. 너무나 마음이 절실하다 못해 절박했기 때문에 매순간 힘들 때나, 답답할 때 기도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매일 매일 절실했던 만큼 하나님의 응답하심을 굳게 믿었습니다.

    두 번째로 얻은 것은 실천력과 인내력입니다. 매일 분 단위로 계획을 세웠고 그것을 실천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새벽에 일어나 10분동안 머리를 감고 세수를 하고 아침밥 먹을 시간이 아까워 간식으로 때웠습니다. 수업시간에나 자습시간에는 절대 졸지 않기 위해 일어서서도 공부하고 손을 펜으로 찌르며 공부했습니다. 하루에 친구들과의 대화는 거의 하지 않았고 화장실가거나 수업 가는 시간, 밥 먹는 시간도 아까워 단어장을 읽으며 빠른 걸음으로 다녔습니다. 어떨 땐 너무 힘이 들고, 외로워서 포기하고 싶었지만 끝까지 인내하며 실천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께서 건강을 허락해주셨기 때문이고, 저에게 꿈에 대한 믿음을 주셨기 때문이고, 늘 저와 동행하시며 저를 사랑해주셨기 때문입니다.

    세 번째로 제가 얻은 것은 세속적인 마음과 싸우는 법과 남을 이해하고 사랑하는 법입니다. 저는 매주 주일에 교회에 가서 눈물로 회개하는 것이 딱 두 가지가 있었습니다. 세속적인 마음과 질투심입니다. 하루 종일 공부를 하면서, ‘내가 정말 하나님께 영광 돌리기 위해 공부하는 걸까?’ 라는 질문을 했습니다. 저는 여러 가지 세속적인 욕심 때문에 공부하고 있었습니다. 그것을 회개하며 하나님께 모든 결과를 내려놓고 매 순간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최선을 다하게 해달라고 기도했습니다. 또 회개한 것은 제 라이벌에 대한 질투심이었습니다. 저 못지않게 독하게 공부하던 친구가 있었는데 그 친구는 성격도 정말 좋고 자신의 삶에 자신이 있어보였습니다. 누가 더 열심히 하나, 누가 더 긍정적인가.... 무언의 경쟁이 붙었고 점점 그 친구가 얄미워졌습니다. 학교생활을 하면서 친구를 미워해서 회개해 본 적이 거의 없었던 저는 친구를 질투하고 싫어하는 제 자신이 당황스러웠습니다. 그래서 매일 그 친구를 진심을 다해 사랑할 수 있도록 기도했습니다. 그러자 그 친구가 하는 말이나 행동에 날서있던 신경이 점점 누그러지고 진심으로 그 친구가 좋은 결과를 얻기를 바라게 되었습니다. 그 친구를 사랑하려고 노력하니 약간은 서먹하고 껄끄러웠던 그 친구와의 관계가 개선되는 것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누군가에 대한 나쁜 마음도 예수님의 사랑을 생각하며 기도하면 사랑하는 마음을 주신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얻은 것은 많은 기도의 중보자들입니다. 어려운 시기가 다가오니 저를 위해 기도해주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가족부터 우리 교회의 형제자매님들은 물론이고 저와 친했던 친구, 언니 오빠들과 학원에서 만난 친구와 언니 또한 저를 위해 기도해 주었습니다. 학원에서 매일 아침 그 언니와 성경말씀과 응원의 메시지를 주고 받으면서 하나님의 말씀의 힘을 느끼며 살 수 있기도 했습니다. 그때는 잘 알지 못했지만 기도의 중보자가 너무도 소중하다는 것을 저는 최근에서야 깨달았습니다. 수능이 끝나고 솔직히 부정적인 생각을 더 많이 했고 하나님과 점점 멀어진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저는 기도를 많이 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중보기도를 해주신 분들의 기도가 그냥 땅에 떨어져 사라지지 않았다고 말할 수 있는 증거는, 지금 제가 하나님과 더 가까워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입시로 인한 모든 아픔을 극복하고 다시 성경을 읽고 기도하며 하루를 보낼 수 있게 된 것은 먼저는 하나님 덕분이고, 두 번째로는 저를 위해 기도해주신 많은 분들 덕분입니다. 그래서 저도 여기 계신 형제 자매님들의 소중한 중보자 중 한명이 되어야겠다고 다짐합니다.

    제가 최근에 걱정도 많이 하고 마음이 어려웠던 것은, 하나님께서 제 기도를 잘 들어주시지 않는단 생각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간증을 준비하다보니, 하나님께서 제 기도를 듣고 계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하나님께 영광 돌리기 위해 공부했고, 하나님께서 제게 가장 좋은 길만 주실 것이라는 믿음 속에서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곳으로 인도해달라고 기도했었습니다. 이러한 제 기도를 저는 정작 결과가 나왔을 때 기억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저는 앞으로 모든 것을 하나님께 내려놓고 매 순간 기도하며 앞으로도 주어진 일들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합니다. 또한 지금까지 소홀했던 복음 전하는 일에 더욱 더 열심을 다할 각오를 합니다. 주님께 모든 영광을 돌리며 저를 위해 기도해주시고 간증도 들어주신 형제 자매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이현기 2014.02.24 09:18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하나님이 미리 아신 자들로 또한 그 아들의 형상을 본받게 하기 위하여 미리 정하셨으니 이는 그로 많은 형제 중에서 맏아들이 되게 하려 하심이니라 (롬8:28-29)
    • 이화옥 2014.02.24 11:04
      간증 다시 봐도 감동적이고 참 은혜가 됩니다. 사모님께서 말씀하셨듯이 캄캄할 수록 별이 더 빛나듯이 어려움이 닥칠때 그리스도인들이 빛으로 더 밝게 비추는 것을 보게 되는 간증이 되어 너무 감사하고 믿음으로 이겨내는 은진이를 하나님께서도 기특하다고 칭찬하시고 기뻐하실 줄 믿어요~^^ 주 바라기 가 됩시다. 우리~^^
    • 박찬성 2014.02.24 23:25
      아멘^^ 홧이팅
    • 박찬성 2014.02.25 07:52
      은혜로운 간증에 감사드립니다. 주님에 대한 믿음의 본을 보여준 은진자매에게 많은도전을받네요
      한번 이야기 하던중에 은진자매가 4년동안 간절히 마지막까지 나의 생각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기다리는 인내와 간절한 기도에 은혜를 많이 받네요 참 주님은 남녀노소없이 한영혼한영혼을 소중하게
      여기시는것과 기도응답을 꼭해주신다는것을 깨닫게 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은진자매와 함께해주실 주님을 바라봅니다 ..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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